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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섯거라 두산" NC, 선두 추격…한화는 탈꼴찌 시도

입력 2016-05-02 17:13

잘 나가는 두산, LG-롯데와 첫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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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두산, LG-롯데와 첫 상대

"게 섯거라 두산" NC, 선두 추격…한화는 탈꼴찌 시도


우승 후보로 꼽히던 NC가 개막 한 달 만에 상위권 도약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선두 추격에 나선다.

부동의 1위 두산은 LG와 올 시즌 첫 잠실 라이벌전을 치른다. 지난 주 3연승과 함께 상승곡선을 그린 한화가 이번 주 꼴찌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NC 다이노스는 지난주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을 싹쓸이 하는 등 4승1패의 성적으로 순위를 3위까지 끌어 올렸다. 지난주 5할을 밑돌던 승률도 한 주 만에 '+2승'을 만들었다.

개막 당시만 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NC는 4월 한 달 동안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중하위권을 맴돌았다.

아직 예열이 덜 된 듯 기대만큼 돌아가지 않았던 방망이가 지난주부터 불을 뿜기 시작했다. 마운드도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할 정도로 짠물 투구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에릭 테임즈가 타격감을 회복한 것이 반갑다. 테임즈는 최근 10경기 4할(0.421)이 넘는 타율과 함께 홈런 4개 9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주춤했던 박석민도 지난 주말 롯데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과 함께 3안타를 쳐내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NC는 주중에 kt와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kt를 상대로 10승1무5패로 강했지만 올 시즌에는 사정이 다르다. kt는 12승14패로 형님들을 뒤로 하고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말에는 LG를 마산 홈으로 불러들여 3연전을 치른다.

2위 SK와의 승차는 2경기. 이번 주 경기 결과에 따라 2위 탈환은 물론 본격적인 선두 다툼에 뛰어들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지난주 4승2패의 호성적으로 3경기 차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산 베어스는 이번 시즌 한 번도 마주한 적이 없는 두 팀의 일전을 벌인다.

우선 어린이날을 포함한 주중 3연전 상대로 LG와 잠실 빅매치를 벌인다. 두산과 LG는 1996년 이후 1997년과 2002년을 제외하고 5월5일 어린이 날이면 어김없이 잠실에서 격돌했다. 두산은 지난해까지 어린이날 18차례 LG를 상대해 11승7패로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다.

주말에는 롯데를 상대한다. 롯데는 최근 타격이 침체에 빠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다. 두산의 막강 선발진이 롯데 타자들을 상대로 위력을 선보일지도 주목된다.

개막 이후 반전(?) 드라마를 써내려가고 있는 한화 이글스는 지난주 3연승 포함 4승1패로 처음으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순위는 여전히 꼴찌지만 9위 KIA에 2경기 반 차로 따라 붙었다. 무엇보다 국가대표 테이블 세터진 '이용규-정근우' 라인이 살아난 것이 팀의 상승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정근우는 타율 0.381(21타수 8안타)에 홈런 두 방과 타점 5개를 올렸고, 이용규는 타율 0.333(15타수 5안타)에 10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둘은 5경기에서 11득점을 합작했다.

주말 kt와의 3연전에는 외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의 복귀도 예정돼 있어 여러모로 분위기가 좋다. 2위 SK를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완전히 분위기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두 두산과 상승세의 NC를 차례로 상대하는 LG 트윈스는 이번주가 상위권 유지의 첫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부상 선수가 복귀하며 공수에서 안정적인 전력을 뽐내고 있다. 신예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여 분위기는 좋다.

반면 롯데 자이언츠는 초반 팀 승리의 원동력이었던 화끈한 방망이가 급격히 식으며 연패에 빠졌다. NC에게 3연패하는 동안 경기당 2점을 뽑는데 그쳤다. 타선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할 최준석과 강민호, 황재균 등이 약속이나 한 것처럼 동반 침체다.

지난주 1승을 거두는데 그친 KIA 타이거즈는 빈타에 허덕이는 공격력이 마운드의 강점마저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롯데와 넥센을 상대로 분위기를 끌어올리지 못할 경우 꼴지 한화와 자리를 맞바꾸게 될 수도 있다.

◇3~4일
▲한화-SK(문학)
▲롯데-KIA(광주)
▲NC-kt(수원)
▲두산-LG(잠실)
▲넥센-삼성(이상 오후 6시30분·대구)

◇5일(어린이날)
▲한화-SK(문학)
▲롯데-KIA(광주)
▲NC-kt(수원)
▲두산-LG(잠실)
▲넥센-삼성(이상 오후 2시·대구)

◇6일(임시공휴일)
▲한화-kt(수원)
▲KIA-넥센(고척)
▲LG-NC(마산)
▲롯데-두산(잠실)
▲SK-삼성(이상 오후 6시30분·대구)

◇7일
▲한화-kt(수원)
▲LG-NC(마산)
▲롯데-두산(잠실)
▲SK-삼성(대구)
▲KIA-넥센(이상 오후 5시·고척)

◇8일
▲한화-kt(수원)
▲LG-NC(마산)
▲롯데-두산(잠실)
▲SK-삼성(이상 오후 2시·대구)
▲KIA-넥센(오후 5시·고척)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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