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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원 1585명 추가 직위해제…코레일-노조 '극한 대립'

입력 2013-12-1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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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서발 KTX 법인 설립이 민영화 수순이냐, 아니냐를 두고 코레일측과 철도노조측이 강 대 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이어서 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레일 서울본부가 있는 서울역 서부 역사 안으로 진입하려는 철도 노조원들과 이를 막는 경찰이 충돌합니다.

[놓으라고. 놔놔.(지금 즉시 해산하시기 바랍니다.)]

철도 노조가 저지에 나섰지만 코레일 이사회는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을 의결했습니다.

[최연혜/코레일 사장 : 철도 운영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합니다.]

코레일은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 4,356명을 어제 직위해제한 데 이어, 오늘(10일) 1,585명을 추가로 직위해제하는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갔습니다.

노조 측도 투쟁 수위를 계속 높이기로 했습니다.

[김명환/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 : 졸속적인 밀실 날치기 이사회 결정 무효다! 철도 민영화 저지하자!]

파업에도 불구하고 KTX와 수도권 전동열차 등은 대부분 정상 운행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운행이 절반에 그치면서 불만도 나왔습니다.

[김도희/부산 대연동 : 불편한 건 있죠. 새마을이나 무궁화호는 KTX 반값에 탈 수 있는데 돈을 더 주고 부담되게….]

특히 화물 운송량이 평소의 37% 수준으로 떨어져 파업 지속에 따른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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