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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역대 최대규모 연합 공중훈련 실시

입력 2012-05-07 10:52 수정 2012-05-07 10:52

`맥스 썬더' 훈련 12일간 60대 공중 전력 참가


"적 도발원점 타격 및 공중급유 훈련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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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썬더' 훈련 12일간 60대 공중 전력 참가


"적 도발원점 타격 및 공중급유 훈련 중점"

북한의 대남 도발 위협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미 공군이 역대 최대 규모, 최장 기간의 연합 공중전투훈련을 실시한다.

공군작전사령부는 미 7공군과 함께 7일부터 18일까지 12일 동안 연합 공중전투훈련인 '12-1차 맥스 썬더(Max Thunder)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훈련은 적 도발 원점 정밀 타격 및 공중급유 훈련에 초점을 맞춰 진행함으로써 유사시 즉각 대응을 위한 대비태세를 집중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부터 시작된 맥스 썬더 훈련은 한미 공군이 연 2회 실시하는 정기 연합훈련으로 미국 주도의 다국적 연합훈련인 '레드 플래그' 훈련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이번 훈련은 한반도 서부 공역 등 일원에서 전쟁 초기 상황을 가정해 한국 공군작전사령부 주도하에 제1전투비행단에서 진행되며, 역대 최대 규모인 60대의 연합 공중전력이 참가한다.

한국 측에서는 F-15K, KF-16 등 38대의 전투기가 훈련에 참가하고, 미국 측에서는 공중급유기인 KC-135를 포함한 22대 공중전력이 훈련에 투입돼 적 도발 원점 타격 및 공중급유 훈련을 실시한다.

한미 조종사들은 7일 소속 부대의 전투기를 제1전투비행단으로 이동시키고, 지원요원들도 정비 및 비행지원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수송기에 싣고 본격적인 훈련 준비를 마쳤다.

훈련은 참가전력을 아군인 '블루 에어'(Blue Air, 청군)와 적군인 '레드 에어'(Red Air, 홍군)로 나눠 임무계획부터 브리핑 및 실제 임부까지 양측이 서로 철저히 분리된 상태로 진행된다.

블루 에어는 한미 연합 공군이, 레드 에어는 공군 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가 전담하게 된다.

한미 연합 공군은 2주간의 훈련기간 동안 항공차단, 방어제공 등 공중 주요 작전에 대한 실전적 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능력을 제고시킬 예정이다.

이와함께 전투탐색구조, 조종사 도피탈출, 공중재보급 훈련 등 지원작전 전반에 대해서도 점검한다.

특히 항공차단작전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대규모 공격편대군 훈련과 긴급항공차단작전에서는 식별된 적의 도발원점에 대해 정밀 타격하는 훈련을 진행함으로써 유사시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항공기 폭격유도훈련 및 탐색구조훈련에는 특전사를 최초로 참가시키고, 해군 DDH-2/3급 구축함을 함대공 위협대응 훈련을 위해 가상 적 함정 역할로 투입했으며, 작전 중인 특전사 팀에게는 수송기를 이용해 실제 보급품을 투하한다.

전시 출격한 항공기가 피격 또는 기체 이상으로 적진에서 고립되는 상황을 가정한 조종사 생환훈련 및 탐색구조 훈련에는 한측과 미측의 베테랑 생환교관들을 특전사와 함께 참여시켜 훈련 완성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공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한반도 비상상황 발생 시 이를 즉각 응징할 수 있는 한미 공군 연합전력의 위용과 지속적인 한미 연합훈련을 통해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훈련에는 방어제공작전과 연계한 조종사 공중급유 자격유지 및 교관승급 훈련도 진행된다.

실제 공중작전 임무 중에 공중급유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한국 공군 조종사가 공중급유 교관으로 승급하는 것도 최초다.

훈련이 정상적으로 종료되면 5명의 조종사가 공중급유 교관으로 승급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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