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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민정수석실 압수수색…'우병우 소환'은 언제?

입력 2016-11-2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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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압수수색 중이라는 소식 전해드렸죠. 검찰 취재기자 연결해 진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택수 기자, 압수수색 계속 진행중입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청사 창성동 별관에 있는 특별감찰반에 대한 압수수색은 지금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과 관련된 우병우 전 수석의 직무유기 혐의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된 건데요.

민정비서관이던 2014년부터 최근 민정수석으로 옷을 벗을 때까지 모든 기간이 대상이라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정확하게는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관실, 이렇게 표현해야겠죠. 그런데 검찰은 어떤 부분들을 우 전 수석의 직무유기 혐의로 보고 수사 중인 건가요?

[기자]

JTBC가 보도했던 청와대의 대응문건을 보면 사건을 은폐하려는 정황들과 함께 심지어 증거인멸 조언하는 정황까지 담겨 있습니다. 검찰은 이 문건을 민정수석실에서 만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최순실 씨가 롯데그룹에서 받은 70억 원을 다시 돌려준 과정에 민정수석실로부터 수사와 관련된 기밀 수사정보를 받았는지 그 부분도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2014년 청와대 문건유출 당시 우 전 수석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특히 한일 전 경위 등을 회유와 관련해서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도 수사대상으로 거론됩니다.

[앵커]

자택 압수수색에 이어 청와대 사무실까지 압수수색을 한 건데, 우 전 수석 소환 시점도 빨라질까요?

[기자]

그 부분은 오늘(23일) 압수수색에서 얼마나 유의미한 증거를 확보되느냐에 달렸습니다. 검찰은 특수본 내에 우 전 수석 관련 수사팀도 따로 꾸려서 수사를 진행하고는 있습니다.

최근 있었던 자택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우 전 수석 휴대전화에서 마땅한 증거는 나오지 않은 서로 전해집니다.

그래서 우 전 수석에 대한 소환은 특검으로 넘어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일단 검찰은 특검이 도입될 때까지 할 수 있는 수사는 다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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