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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추가 금융완화 발표에 엔고·주가 하락

입력 2016-07-29 13:36 수정 2016-07-2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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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은 29일까지 이틀간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융완화정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NHK,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일본은행은 현행의 -0.1%의 기준금리를 유지하는 동시에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주가 연동형 상장투자신탁(ETF)의 연간 매입 규모를 3조 3000억엔에서 6조엔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매입자산 규모는 연간 80조엔을 유지하고, 부동산투자신탁(REIT)도 현행 900억엔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 소식에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당 102엔대까지 하락했다. 달러당 102엔대로 엔고가 진행된 것은 지난 12일 이후 처음이다.

주식시장에서도 추가 금융완화정책 발표로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 대비 30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최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경기 부양을 위해 약 28조엔(약 300조원)의 경제 대책 실시 의지를 드러내면서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높았다. 그러나 기준금리가 동결됨에 따라 시장에서는 실망감이 나오면서 엔고와 주가 하락이 진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잠시 후 오후 3시 30분부터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일본은행 총재가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회의 결정 내용 및 경제, 물가 전망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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