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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원내대표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다"

입력 2015-07-1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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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원내대표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다"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최근 유승민 전 원내대표 사퇴와 관련한 당 상황에 대해 10일 "우리 당은 원내대표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불편한 심경을 표현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제는 기본권 개헌이다' 세미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속내를 밝혔다.

그는 유 전 원내대표의 사퇴와 관련한 질문에 미소를 유지한 채 입을 열지 않았다.

김무성 대표가 주요 당직인사를 친박 인사로 채운다는 설에 대해서도 침묵을 유지했다.

당청관계 등 질문이 거듭되자 그는 "김무성 대표가 말하지 말라고 했다"며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단 차기 원내대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우리 당은 원내대표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며 "원내대표가 행정부 수반이 나가라 입법 의원도 그럼 나가니까 원내대표가 거기 물들게 돼 있다"며 쓴 소리를 남겼다.

이 의원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후 유 전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론이 제기되자 "자기와 같은 생각만 하는 사람만 있고 다른 사람은 나가라고 하면 이해할 수가 없다. 그것은 사당이 되는 것"이라며 유 전 원내대표를 옹호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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