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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언론 "홍명보호, 높은 수준 경기력 보여" 칭찬

입력 2013-07-21 15:17 수정 2013-07-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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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언론 "홍명보호, 높은 수준 경기력 보여" 칭찬


호주 언론도 홍명보팀의 데뷔전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안컵(JTBC 단독 중계) 1차전 한국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비록 경기를 비겼지만 한국은 경기 내내 우세한 경기력을 펼치며 호주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호주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21일 홍명보 감독의 A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 매체는 "한국의 레전드인 홍명보가 지난 토요일 밤 서울에서 브라질월드컵을 대비한 성인대표팀 감독 데뷔전을 치렀다. 팀은 그의 의도대로 깔끔한 출발을 보여줬다"면서 "홍 감독은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따냈던 젊은 선수들을 대거 불러들였고, 그동안 무시됐던 베테랑, 해외파들도 뽑았다. 그리고 그의 팀은 사커루(호주 대표팀 별칭)를 상대로 수많은 기회를 만들어내면서 위협적이고 매끄러운 경기력으로 높은 수준의 경기를 펼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날 무승부를 거두는데 기여한 호주 골키퍼 유진 겔라코비치(애들레이드)의 활약상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겔라코비치는 12개의 유효 슈팅을 막아내며 무승부를 이끄는데 기여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한국이 이 경기를 이기지 못한 건 골키퍼 겔라코비치의 선방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호주 헤럴드 선도 21일 "한국은 경기를 지배했지만 겔라코비치가 고맙게도 (호주의) 패배를 구해냈다"고 전했다. 겔라코비치는 호주 언론과의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전반전에 경기력이 좋지 못해 후반에 이를 알고 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려 노력했다"면서 "선방 능력을 보여줄 수 있어 기뻤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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