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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출전 가능성도 없지 않다" 10년 만에 열리는 한일전

입력 2021-03-10 15:06 수정 2021-03-10 16:12

국내 구단은 협의중, 돌아오면 7+7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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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구단은 협의중, 돌아오면 7+7 격리

보름 뒤, 3월 25일(목)엔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한?일 국가대표팀 친선경기가 열립니다. 오늘 대한축구협회는 이런 내용을 일본축구협회와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과 친선 A매치가 열리는 것은 2011년 8월 일본 삿포로 경기(0-3패) 이후 10년만입니다. 2011년 이후에는 동아시안컵에서만 네 차례 대결해 한국이 2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축구 팬들의 관심은 손흥민의 대표팀 합류에 쏠립니다. 일단 축구협회는 "이번 주 초 토트넘 구단에 협조 요청을 보냈다"며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손흥민 '브이'     (서울=연합뉴스)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1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마리아엔처스도르프 BSFZ아레나 보조경기장에서 훈련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11.12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손흥민 '브이' (서울=연합뉴스)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1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마리아엔처스도르프 BSFZ아레나 보조경기장에서 훈련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11.12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나흘 전, 영국 매체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에 3월 A매치 차출은 큰 이슈"라며 "토트넘 등 구단들은 자가격리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선수 차출 거부 의사를 나타냈다. 손흥민도 한국과 일본의 친선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로썬 우리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도 3월 A매치에는 뛰지 못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죠. 원래 A매치 기간 대표팀 차출은 의무지만, 코로나 19가 퍼진 뒤 국제축구연맹(FIFA)은 대표팀에서 복귀하고 5일 이상 자가격리를 해야 할 경우 차출을 거부할 수 있는 임시 규정을 4월 말까지 적용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일본은 이번 A매치 기간, 한국과 몽골 등 방문 팀들의 자가격리를 해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손흥민이 일본에서 영국으로 돌아가면 자가격리 기간은 10일입니다. 격리 5일차에는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음성이면 격리가 해제됩니다. A매치 기간 이후 토트넘은 뉴캐슬전(4일), 맨유전(11일)을 차례로 치르는데, 만약 손흥민이 5일 만에 격리에서 해제될 경우 모든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대한축구협회와 토트넘은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종전대로라면 축구협회는 명단발표를 15일(월)에는 해야 하지만 이 발표를 조금 미루기로 했습니다. 손흥민 등 해외파뿐 아니라 국내 구단들과도 선수 차출 조율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축구협회는 문체부와 7+7 격리에 관한 협의를 마쳤습니다. 이 경우 7일은 파주NFC(국가대표훈련센터)에서 7일을 격리하고, 나머지 7일은 각 구단으로 돌아가 훈련·경기만 참여하며 격리할 수 있습니다, 이미 울산이 AFC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뒤 돌아와 이런 형태의 격리를 한 바 있습니다. 전한진 사무총장은 "이에 따라 K리그 구단에도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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