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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선체 인양, 시신 수습 잇따라…배 후미 심한 파손

입력 2019-06-1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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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체 인양, 시신 수습 잇따라…배 후미 심한 파손

[앵커]

우리 관광객들을 태우고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허블레아니'호가 사고 13일 만에 물 밖으로 나왔습니다. 배가 인양되면서 그동안 기다렸던 실종자들을 찾아내고 있는데요. 부다페스트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한주 기자, 인양이 어느 정도 진행됐나요?

[기자]

현재 허블레아니호는 1층까지 거의 다 올라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새벽 6시 47분,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 47분에 인양이 시작됐고, 26분 만에 조타실이 모습을 드러낸 뒤 인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 뒷편에 크게 파손된 부분이 발견돼 이를 위해 와이어를 설치하는 작업 때문에 2시간가량 인양이 멈췄었고요,

이후 다시 인양 작업이 시작됐고 3시간이 지난 현재 선박은 대부분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앵커]

실종자들을 몇 명 더 찾았나요?

[기자]

조타실에서 헝가리 선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제일 먼저 발견됐습니다.

이어 갑판이 모습을 드러낸 직후에 차례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3구를 찾았습니다.

헝가리 언론은 이 중에 6살 여자 아이와 어머니로 추정되는 시신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종자 7명 중 이제 4명 남은 건데요, 지금은 배 앞쪽에 이어 뒷쪽의 물을 빼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남은 작업들은 뭔가요?

[기자]

배가 완전히 모습을 드러내고 수색이 끝나봐야 알겠지만 일단 최우선 목표는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 수색입니다.

일단 배 안을 집중수색할 예정이고요, 최종 수색이 끝나면 허블레아니호는 바지선으로 옮겨져 다시 한번 정밀 수색작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유람선 충돌 부위 등을 확인해 사고 경위 등도 밝힐 예정입니다.

2. '최측근' 정현호 사장 소환…삼바 증거인멸 등 조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부정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정현호 사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삼성 임직원들이 공장 바닥에 회계 자료를 숨기는 등 증거를 없애는 과정에 정 사장이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정 사장은 삼성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사업지원TF의 수장으로 이재용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인 만큼 이 부회장에 대한 직접 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3. "고유정, 계획적 살해…전남편 혈흔서 방어 흔적"

경찰이 내일(12일) 제주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피의자, 36살 고유정을 살인 및 사체 유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고 씨가 제주에 오기 전에 수면제를 처방 받아서 산 데다,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해서 여러 곳에 숨겼고, 범행의 흔적을 지우는 등 범행을 철저히 계획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펜션의 벽에 남은 혈액을 분석한 결과, 고 씨가 전 남편을 3번 이상 찔렀고, 피해자는 이를 막으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고 씨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복잡한 가정사로 추정된다면서 정확하게 밝혀내지는 못했습니다.

4. 심야귀가 여성에 '성범죄'…'안심이 앱' 덕에 검거

집에 가던 여성에게 자신의 몸 일부분을 드러낸 50대 남성이 서울시 '안심이앱' 을 통해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어제 자정쯤 서울 은평구의 한 골목길에서 귀가 중이던 여성에게 신체의 중요 부분을 드러내고, 여성을 뒤따라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자신의 휴대전화에 설치했던 '안심이앱'으로 피해를 신고했고, 관제센터의 직원이 남성의 모습을 CCTV로 확인하고 붙잡아서 경찰에 넘겼습니다. 안심이앱은 서울 전역에 설치된 약 4만 대의 CCTV와 연계해서 피해자가 신고 버튼을 누르거나 휴대전화를 흔들면 해당 지역의 관제센터에 위험 상황을 알릴 수 있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5. 친구 때려 숨지게 한 10대들…원룸에 시신 방치

직업전문학교에서 만난 친구를 때려서 숨지게 한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18살 최 모 군 등 4명은 9일 새벽 1시쯤 광주 북구 두암동의 한 원룸에서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동갑내기 김 모 군을 2시간 동안 수십 번 때려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김 군의 시신을 같이 살던 원룸에 버려둔 채로 렌터카를 빌려서 도망쳤다가, 10일 밤에 전북 순창경찰서를 찾아가서 자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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