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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 화신' 서지혜, 우아한 언니의 파격 변신 매력 터졌다

입력 2016-10-19 13:43 수정 2016-10-1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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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혜의 거침없는 반전 매력이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SBS 수목극 '질투의 화신'에서 서지혜는 단아하고 지적인 외모와 다르게 거친 말을 내뱉는 홍혜원으로 등장,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어록을 만들어내며 열광하게 만들고 있다. 어느새 드라마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로 자리매김한 서지혜의 당찬 매력이 담긴 명장면을 꼽아봤다.

◆7회 자신감으로 무장한 서지혜

조정석(이화신)은 병원에서 서지혜(홍혜원)과 마주쳤다. 병명을 감추기 위해 화제를 돌리려는 조정석은 서지혜의 아나운싱을 지적했다. 지적할 게 없는 줄 알았다던 서지혜는 조정석의 지적을 마음속에 담아뒀고, 다음 뉴스가 끝나자마자 조정석에게 어땠느냐고 물었다. 별로였다는 조정석의 대답에 "선배 취재도 별로였다"고 반박하는 서지혜는 당당하고 멋있었다. 이어 자신의 취재는 퍼펙트했다며 지나가는 조정석의 뒷모습에 "뭐래, 저 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서지혜의 거친 언행의 시작을 알린 장면이다. 더불어 자기 실력에 자부심 있는 면모가 드러났다. 실제로 9시 앵커를 노려볼 만큼 실력 좋은 서지혜는 카리스마 있는 커리어우먼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8회 조정석 향한 돌직구 고백

뉴스가 끝나자마자 옆자리 앵커의 입 냄새에 질색하며 나오던 서지혜는 조정석을 보고 "술 한잔 하자"고 제안했다. 저녁식사를 함께 하게 된 두 사람. 식사 도중 서지혜는 조정석에게 가까이 다가가 왜 선배는 냄새가 나지 않냐며 호감을 표현했다.

이어 서지혜는 조정석의 마음이 지금부터 달라질 테니 좋아하는 여자가 있어도 상관없다며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나한테 이러는 이유가 뭐냐고 묻는 조정석에게 "잘하잖아, 일. 개무시 하잖아, 나를. 멋있잖아, 그러니까"라는 과감한 대답으로 '심쿵'하게 만들었다.

◆10회 옳은 말만 골라서 하는 속 시원한 일침

공효진(표나리)과 고경표(고정원)의 입맞춤을 목격하고 술에 취해 방송국으로 복귀한 조정석은 여자직원을 마주칠 때마다 사귀자고 말했다. 그 마지막은 서지혜. 데스크에 앉아있는 서지혜에게 조정석은 사귀자고 반복해 말했다. 이에 서지혜는 앵커 오디션이 코 앞인데 이러고 다녀도 되냐고 다그쳤다. "너 내가 누군지는 아니?"라는 물음에 아니라고 답하자 서지혜는 욕설이 섞인 화려한 말을 쏟아내며 속 시원한 일침을 날렸다.

바른 말 고운 말만 하는 아나운서라던 서지혜의 반전 매력이 돋보인 장면. 이 모습을 전부 지켜본 조정석은 "욕 잘한다"며 감탄했다.

◆14회 짧은 순간에도 매력 있네

조정석은 아나운서 시험을 본 공효진이 어땠냐며 서지혜의 말에 대꾸도 하지 않은 채 꼬치꼬치 캐물었다. 이에 서지혜는 걸걸한 욕과 더불어 공효진의 아나운서 시험 후기를 일목요연하게 읊었다. 결론적으로 공효진이 잘했다는 말에 "그럼 됐다"고 휙 가버리는 조정석을 보고 "삐- 매력 있네"라고 시크하게 말하는 장면은 짧지만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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