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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청와대에 쓴소리…"인사 질질 끄는 게 문제"

입력 2013-10-10 11:48

"공공기관장 인사도 시급…당에 대한 배려도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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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장 인사도 시급…당에 대한 배려도 있어야"

정우택, 청와대에 쓴소리…"인사 질질 끄는 게 문제"


새누리당 내에서 박근혜정부의 인사난맥상을 정면으로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인사난맥상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높다"며 "잘못된 인사를 했다는 불만도 있지만 더 큰 문제는 인사를 적기에 하지 않고 질질 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은 특히 "공공기관장 인사도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며 "대선 승리를 위해 모든 힘을 바친, 애쓴 동지들에 대한 적극적 배려가 당 차원에서 고려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관료 중심이라는 평가를 받는 청와대 인사에 대한 불만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청와대 대변인의 경우 5개월이 지나도록 임명되지 않고 있고, 정무수석도 공석이 된 지 2개월이 넘어 임명됐다. 감사원장 공백기간은 2개월이 넘어가고 있다. 검찰총장과 보건복지부 장관도 공석인데 후임자가 누구인지 전망도 안 된다"며 "인사에 신중함이 지나쳐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사가 곧 만사라고 했는데 당 대표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도 덧붙였다.

정 최고위원은 청와대 뿐 아니라 당 지도부에도 쓴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여당인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무기력하다는 여론이 높다"며 "의원총회에서 국회 선진화법 문제에 대해 당론을 정하고, 이른바 '이석기 징계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당론 결정과 함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이 적극적이고 전향적으로 대야(對野) 전략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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