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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쓰고 돌아온 분데스리가…이재성, 첫 골 기록

입력 2020-05-1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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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유럽 축구가 멈춰선 지 두 달 만에 독일 분데스리가가 돌아왔습니다. 감독도 선수들도 마스크를 썼고, 골 세리머니도 서로 거리를 두는 등 풍경도 좀 달라졌는데요. 2부 리그에서 뛰고 있는 국가대표 이재성은 리그가 다시 열린 후 가장 먼저 골을 터뜨렸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상대 허를 찌르는 골도, 거친 몸싸움도, 현란한 패스도 다시 돌아왔습니다,

경기만 기다렸던 선수들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지난 3월, 코로나 19로 축구가 멈춘 지 약 두 달 만에 독일 축구는 유럽 빅리그 중 처음으로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전과 같은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벤치 선수들은 마스크를 쓴 채 띄엄띄엄 거리를 두고 앉았고, 선수를 응원하는 관중도 없었습니다.

몸싸움 외에는 신체 접촉을 금지한 까닭에 하이파이브 대신 팔꿈치를 부딪치고, 가장 기쁜 골 세리머니 순간에도 선수들은 마음만 함께 했는데 아직은 그게 어색한 선수들도 있습니다.

골을 넣고 너무 좋아 동료를 끌어안고, 볼에 뽀뽀한 선수도 나왔습니다.

2부 리그 홀슈타인킬의 이재성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골을 넣었습니다.

패스가 뒤로 흐르자 그대로 발을 갖다대 득점으로 연결한 뒤에는 의료진에게 감사하는 '덕분에 세리머니'로 자축했습니다.

후반 13분엔 도움까지 올리면서, 이재성은 복귀 무대에서 골과 도움 하나씩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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