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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감염 대비 '통로' 막았는데…세종청사 잇단 확진 왜?

입력 2020-03-12 20:43 수정 2020-03-1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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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세종청사는 여러 건물이 통로로 연결돼 있습니다. 그만큼 감염 확산에 취약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런 추세로 환자가 계속 나오면 행정에도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최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부세종청사는 부처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보시는 것처럼 연결통로로 이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이 연결통로를 모두 차단했습니다.

부처 간 교차 감염을 최대한 막기 위해서입니다.

감염자가 무더기로 나온 해수부 직원 구내식당과 기자실은 무기한 폐쇄됐습니다.

운영 중인 식당도 붐비지 않도록 부처별로 이용시간을 조정했습니다.

의자배치도 서로 마주 보지 않도록 바꿨습니다.

1동 국무총리실에서 15동 문화체육관광부까지 모든 건물 출입구에는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됐습니다.

정부세종청사는 보안1급 시설이다 보니 이 얼굴 인식 시스템을 통과해야 출입이 가능한데요.

하지만 부서 내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최근 사용을 중지했습니다.

얼굴 인식을 위해 마스크를 내리는 과정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확진자가 나온 부처 대다수 직원들은 자택에서 대기 중입니다.

정부는 방역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이대로 집단감염이 확산하면 행정 공백이 생길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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