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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끊긴 일본 여행객, "정기노선 폐지·축소" 항공사 속출

입력 2019-07-24 20:24 수정 2019-07-2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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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여행을 예약하는 사람들이 확 줄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국내 항공사들도 일본으로 가는 정기 노선을 줄이기 시작했습니다. 손님이 줄었으니 항공사들도 방법이 없습니다. 정기노선을 없앤다는 것은 불매운동이 단기간에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 출국장이 여름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필리핀 보라카이로 가는 탑승 수속이 한창입니다.

표를 발권하고, 짐을 부치려는 사람들로 이렇게 긴 줄이 늘어서 있는데요.

일본행 비행기는 어떨까요? 다른 창구로 한번 가보겠습니다.

오후 늦게 일본 후쿠오카, 오사카 등으로 가는 항공편이 몰려있지만 이용객이 많지 않습니다.

일본 저가 항공사 창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본 오키나와로 가는 비행기 탑승 수속 창구입니다.

출발 2시간 전이라서 평소같으면 가장 붐볐을 시간인데, 보시다시피 한산합니다.

당장 이번주 금요일에 출발해 일요일에 돌아오는 항공권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가격도 제주도 왕복 항공권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상현/인천 송림동 : 요즘 분위기도 있어서 일본 여행은 아예 배제했어요. (지인 중에는 예약을) 하셨다가 취소하신 분들도 있고요.]

[박종석/경기 안산시 사동 : 딸하고 우리 집사람하고 가족이 (여행) 가는데, 일본 갈 테면 나는 안 간다, 값이 싸더라도… ]

일본 노선 정리에 나선 항공사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스타, 티웨이, 진에어 등 대부분 저가 항공사들이 정기적으로 운항하던 노선을 9월부터 없애거나 줄일 계획입니다.

일본 노선이 포화상태인데다 9월 이후 본격적으로 불매운동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때문입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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