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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미 21개주 선거시스템 해킹 목표…기획자는 푸틴"

입력 2017-06-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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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토 웜비어 사망 사태로 쏠렸던 시선이 러시아 게이트 수사로 다시 옮겨갈 조짐입니다.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의 러시아 개입 의혹 실체가 처음으로 드러났는데요, 러시아가 미국 21개 주 선거 시스템에 대한, 해킹을 목표했다는 겁니다.

이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가 겨냥한 곳은 미국 21개 주에 달합니다.

러시아 정부 소속 해커들은 주별 선거 투표 시스템을 공격 목표로 삼았습니다.

[지나테 맨프라/미 국토안보부 부차관 대행 : 21개 주의 선거 시스템이 공격목표가 됐다는 것과 관련한 증거가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해킹 범위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해킹을 통한 투표 조작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의회 청문회에선 해킹 기획자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목됐습니다.

[제이 존슨/전 미 국토안보부 장관 : 러시아 정부는 푸틴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대선에 영향을 끼칠 목적으로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현재로선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결과의 번복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입니다.

다만 러시아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뮐러 특검엔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해킹 논의 여부를 파헤치는데 주요 근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게이트를 가짜뉴스와 마녀사냥으로 치부하는 것은 모든 미 정보기관이 내놓은 증거와 증언에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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