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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개 시민단체, 옥시 불매운동…김앤장 고발도 검토

입력 2016-05-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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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관련해, 50여 개 시민단체가 옥시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섰습니다. 이를 통해 옥시가 국내 영업을 전면 중단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과연 이번에는 불매운동이 통할 것인지 주목됩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옥시 제품을 폐기함에 던져넣습니다.

[강찬호 대표/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모임 : 불매 거세게 해주시고 국회 제대로 안 하면 국회도 불매해주시고 대한민국 정부 제대로 안 하면 정부도 불매해주십시오.]

참여연대 등 50여 개 시민단체는 본격적으로 옥시 불매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 단체들의 경우 중소 자영업자들에게 불매 운동 포스터와 스티커를 배부하고, 옥시 제품 전용 폐기함도 설치할 계획입니다.

[오일 간사/환경운동연합 : 일반 시민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그 회사 제품을 불매해서 회사를 압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옥시 측의 변호를 맡고 있는 김앤장에 대한 고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상진 부위원장/민주노총 : 김앤장이 실험 보고서에서 독성 부분을 뺐다는 의혹이 제기됐잖아요.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단체들과 논의해서 고소고발할 예정입니다.]

단체들은 일주일 동안의 집중 불매운동을 통해 옥시가 국내 영업을 전면 철수하고 책임있는 배상에 나서도록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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