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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빗나간 '병원놀이'…14년간 두 딸 성폭행

입력 2015-03-2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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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 아침 눈에 띄는 뉴스들 살펴보겠습니다. 김수산, 인윤정 씨와 함께 국내외 소식 알아볼 텐데요. 먼저 국내 소식부터 살펴봅니다.

첫 소식부터 충격적이네요. 친아버지가 딸을 성폭행했는데, 딸이 2명이고 14년 동안 그랬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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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큰딸은 아버지라는 단어조차 말할 수 없어서 가해자라고 표현했을 정도입니다.

네 살 때부터 14년간 친아버지로부터 성추행을 당해온 A양.

어머니가 출근한 틈을 타 아버지는 병원 놀이를 하자는 파렴치한 거짓말로 딸을 성추행했습니다.

이혼으로 딸과 떨어져 지내게 된 이후에도 상습적인 성추행과 성폭행이 지속됐는데요.

성인이 된 후에야 성폭력 상담소에서 치료를 받게 된 A양. 하지만 후유증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해 5월,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하지만 비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A양의 동생 역시, 13살 때부터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해왔는데요.

그녀 역시 자살 시도하다 투신 직전 다행히 구조됐습니다.

두 딸의 인생을 짓밟아버린 인면수심의 아버지! 현재 성폭행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누리꾼 반응 살펴볼까요.

'부모가 자식을 보호해주지는 못할 망정 인생을 망치다니' '네살때부터라니, 정말 짐승보다 못한 아버지네' 라며 분노하는 댓글 많았고요.

'언니가 치료를 받고서도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데 작은 딸은 지금 오죽할까' '작은 딸이 이제라도 제대로 살아갈 수 있게 사회에서 도와줘야 할텐데'라며 작은 딸을 걱정하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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