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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총리 담화에 여당 "환영"…야당은 "'불통' 재확인"

입력 2013-10-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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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진태 검찰총장 내정자에 대한 정치권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립니다. 채동욱 전 총장 낙마 이후 흐트러진 검찰 조직을 제대로 추스릴 깐깐한 원칙주의자다. 이런 기대가 나오는 반면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의 대리인이 검찰을 장악하려 한다. 이러한 맹비난까지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런 논란도 있습니다. '검찰총장 내정자를 비롯 권력기관 고위직이 특정지역에 편중됐다' '지역 편중인사다' 아니다. '전문성과 추진력 갖춘 인사를 임명한 능력인사다' 라는 논란인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김진태 검찰총장 내정자를 비롯한 권력기관 고위직 인사, 지역편중인사다. 아니다 능력인사다, 정관용 라이브, 전화를 받습니다. 1644-6127, 1644-6127 좋은 의견 주신 분은 방송 말미에 직접 전화연결 하겠습니다. 그럼 월요일 '정관용 라이브' 뉴스의 현장부터 시작하죠.

정홍원 국무총리가 취임 이후 첫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정원 댓글 수사의 실체와 원인을 조사하고 또 책임을 묻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소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해 사실상 '침묵' 하는 가운데 정 총리가 대신 입장을 밝혔군요?

[기자]

네, 정홍원 국무총리는 오늘(28일) 오전 서울 정부청사에서 '경제와 현안에 대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국정원 댓글 문제는 철저히 수사해서 그 결과에 따라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테니, 정부를 믿고 기다려 달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모두가 힘을 모아서 경기 회복에 집중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언급했습니다.

정치권에 대한 당부도 있었습니다.

정 총리는 국회가 외국인 투자 촉진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동안 국정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은 침묵을 지켜왔는데요.

오늘 담화를 살펴보면 사실상 정 총리가 박 대통령의 견해를 대신 밝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치권 현안은 여야가 국회에서 풀고, 대통령은 국정 운영에 집중하겠다는 이런 기조가 다시 한번 확인된 겁니다.

실제 박 대통령은 매주 월요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해왔는데 오늘은 이 마저도 열지 않았습니다.

[앵커]

여야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우선 새누리당은 정 총리의 담화가 매우 적절했다며 환영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불필요한 정쟁으로 민생 현안이 외면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 총리가 적절한 시기에 발표했다고 높게 평가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국정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사법부의 판단에 따라 필요하다면 엄중한 문책을 실시하고 국정원 개혁 조치에 나서달라고 정부에 주문했습니다.

민주당에 대해서는 정 총리의 담화와 민심을 깊이 새기고 정책 국감과 또 나아가 민생 국회를 위해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반면에 민주당은 '불통 정권'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이렇게 맹비난했습니다.

정호준 원내대변인은 담화 직후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과정에서 청와대 외압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는데 여전히 박 대통령의 상황 인식에는 변화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불통 정권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또 정부는 잘하고 있는데 마치 정치권의 비협조로 경기 회복이 어렵게 된 것 처럼 몰아붙이고 있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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