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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건영 "국회서 막히는 부분 많아…기회된다면 출마"

입력 2020-01-15 18:19 수정 2020-04-1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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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원 기자]

제가 직접 청와대 출신 총선 출마자를 한 번 만나봤습니다. 청와대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또 출마자들에 대한 비판도 누구보다 잘 아는 소위 말해서 실세, 복심, 핵인싸 하면 떠오르는 인사입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인터뷰 코너, '신 반장의 人사이다' 지금 시작합니다.

추운 겨울에는 콧물 때문에 좀처럼 스튜디오 밖을 벗어나지 않는데 오늘 청와대 앞을 나온 이유가 있겠죠? 아주 중요한 분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자 이리 오시죠?

[아주 중요한 분 : 안녕하세요]

[신혜원 기자]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아주 중요한 분 : 무지하게 바쁘게 지냈습니다.]

[신혜원 기자]

무지하게 바쁘게 얼마나 바쁘게?

[아주 중요한 분 : 정말 정말 바쁘게]

[신혜원 기자]

일단 다정회 시청자 여러분께 자기소개 한번 짧게 해주시죠

[아주 중요한 분 : (실제론 9일) 6일 전에 청와대를 그만뒀고요. 972일 동안 청와대에서 근무하고]

[신혜원 반장]

누군지 아시겠습니까? 제가 소개를 드리면 청와대에서 2년 반 동안 근무하신 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입니다. 박수~ 사표 쓰셨잖아요? 그럼 지금 민간인이잖아요? 왜 청와대 앞에서 보자고 하셨어요?

[윤건영/전 국정기획상황실장 : 제가 보자고 한 거 아닌데…]

[신혜원 기자]

네 제가 보자고 했는데… 일단 너무 추우니까 차 한잔하시면서 단골집으로 가실까요? 가시죠

Q. 972일간의 청와대 생활, 소회는?
[윤건영/전 국정기획상황실장 : 시원섭섭해…신년 기자회견 보며 감정이입]

Q. 청와대에 있을 때 하루 일과는?
[윤건영/전 국정기획상황실장 : 새벽 5시 출근, 밤 11시 퇴근이 매일 반복]

Q. 대통령이 보고를 받다 격노했다고 하는데?
[윤건영/전 국정기획상황실장 : 내가 아는 대통령은 화를 잘 내지 않아]

Q. 청와대 2인자라고 불리는데?
[윤건영/전 국정기획상황실장 : 청와대엔 2인자 없다…측근 정치 폐단 잘 알고 있어]

Q. 대통령이 호칭을 '건영 씨'로 불렀다는데?
[윤건영/전 국정기획상황실장 : 사석에선 '건영 씨' 공적인 자리에선 '윤 실장'으로 불려]

Q. 곧 총선 다가오는데 출마할 건가?
[윤건영/전 국정기획상황실장 : 2년 6개월 동안 국회에서 막히는 부분 있었다. 비판받을 건 받더라도 잘한 건 얘기해봐야 한다고 생각해]

Q. 청와대 출신이 총선 출마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있는데?
[윤건영/전 국정기획상황실장 : 청와대뿐만 아니라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야]

Q. 조국 전 장관이 총선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윤건영/전 국정기획상황실장 : 본인이 고사하지 않을까…최근에 문자로 연락해]

<스피드 퀴즈>
Q. 대통령을 제일 잘 아는 건 나다
[윤건영/전 국정기획상황실장 : (X)]

Q. 험지로 가라고 하면 갈 수 있다
[윤건영/전 국정기획상황실장 : (O)]

Q. 청와대 총선이라고 하는 지적 이해할 수 없다
[윤건영/전 국정기획상황실장 : (O)]

Q. 황교안 대표와 붙으면 자신있다
[윤건영/전 국정기획상황실장 : 상대 당에 대해선…. 그 분이 와 준다면 땡큐죠.] 

Q. 평양 예술단의 추천한 '빨간 맛' 한소절 부를 수 있다
[윤건영/전 국정기획상황실장 : (X)]

Q. 기자들 사이에선 '핵인싸' 인지도는 '아싸'?

Q. 윤건영에게 2020년은?
[윤건영/전 국정기획상황실장 : 2020년은 '변화'의 해…완전히 다른 삶을 시작하고 있어]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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