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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국민악녀 이유리, 따귀장인부터 노잼해명까지 달콤살벌 입담(종합)

입력 2016-10-20 11:59 수정 2016-10-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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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유리가 솔직하고 엉뚱한 매력을 드러냈다.

2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 배우 이유리가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청순하고 맑은 피부를 가진 이유리의 외모를 칭찬하며 그녀를 반겼다. 이유리는 "아침에 학생들과 수업을 했다. 제가 아는 소스를 연기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강의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또 이유리는 뜬금없이 짧은 여기를 선보이며 자신을 어필해 웃음을 안겼다.

또 이유리는 "사실 홍보차 나왔다. 뮤지컬 '불효자는 웁니다 시즌2'를 10월 말까지 하고 있다. 김영옥, 고두심, 안재모, 이홍렬 선배님들과 함께 출연한다"며 "저는 파란만장한 인생을 사는 여자 역할이다"라며 밝혔다. 이어 이유리는 노래 한 소절을 부르며 박명수와 뜬금없는 콜라보도 선보였다.

공식 질문 '소득'에 대해 이유리는 "세금도 내고 뮤지컬 한 달 연습갈 때 두 손 무겁게, 빵이나 떡을 챙겨 갈 수 있을 정도"라고 했고, 박명수가 "빵과 떡 값으로 여유있게 70여 만원 쓸 수 있다는 정도"라고 정리했다.

인터뷰와 기사 해명도 있었다. '예능블랙홀'에 대해 이유리가 "온 국민이 다 아신다. 제가 나오는 드라마는 전부 시청률이 높았다. '엄마가 뿔났다'는 40% 이상, '왔다 장보리'는 40% 이상이었다. 예능도 '세바퀴' 나왔을 때 시청률이 잘 나왔다. 그 이후에 그냥 없어졌다. '디스코'의 경우 탁재훈 씨 때문에 망한 것 같다"고 했고, 박명수가 "저도 한표 던지겠다. 형 미안해"라고 거들었다. 또 이유리가 "저보고 노잼이라고 했는데 얼마 전 김숙 언니가 잘 한다고 칭찬해줬다. 재미있게 하니까 망하는 것은 제 탓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왔다 장보리' 출연 당시 대본에 없던 따귀신까지 만들어 낸 일에 대해 묻자, 이유리가 "안녕하세요 따귀의 장인, 따장 이유리다. 사실 성혁씨와 제가 친하다. 서로 합의하에 모든 것을 하지만, 당시 성혁 씨는 감정 이입을 위해 뺨을 때려달라고 하는 사람이었다. 리얼로 하고 싶다고 해서 세대를 때렸는데 제가 손이 매워서 그가 눈물이 핑 돌았다"고 전했다.

'따귀 때리는 노하우'에 대해 이유리가 "여자는 정말 안 때리고, 살짝 머리만 스치게 한다. 짜고 하자고 하는 편이고, 남자들은 편하게 하자고 해서 편하게 때리고 있다"며 "솔직히 탁재훈 씨 때릴 때 시원했다"며 "성혁 씨는 찰진 맛이 나더라"고 답했다.

'악역'에 대해 이유리가 "악역을 하면 사람들이 많이 피한다. 특히 후배들이 지레 겁먹더라. 먼저 말을 안 걸면 연기같은 성격인 줄 안다"고 했고, 박명수가 "저도 그런 면이 있다"고 거들었다. 이에 이유리가 "박명수 씨는 실제 성격과 캐릭터가 같은 것 같다. 지난번 해투 출연 당시 제게 말도 안 시키고 차가우셨다"고 볼멘소리 하자, 박명수가 "저도 말도 못하고 있어서 말을 걸수가 없었다. 다시 한번 사과 드린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유리는 앞으로도 악역에 도전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싶다고 밝히며 인사를 전했다.

김은혜 기자 kim.eunhye1@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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