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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대회 다녀온 펜싱 국가대표 '확진'…대표팀 자가격리

입력 2020-03-1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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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대회 다녀온 펜싱 국가대표 '확진'…대표팀 자가격리

[앵커]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 펜싱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헝가리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했다가 감염된 걸로 보입니다. 국가대표 선수의 확진은 처음입니다. 대표팀에서 함께 했던 29명도 오늘(18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렸던 펜싱 그랑프리 대회.

국가대표 선수 A씨는 이 대회에 출전했다 사흘 전 귀국했습니다.

헝가리에 머물다 닷새 전인 13일부터 목이 따끔거리는 증상이 나타났고, 귀국 당일 울산의 한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은 뒤 어제는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확진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자가격리 중인 A씨는 역학조사가 끝나면 곧바로 병원에 입원할 계획입니다.

A씨와 함께 헝가리에 체류했던 대표팀 코치와 선수 29명도 자가격리됐습니다.

해외에 나갔다 오더라도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통해 문제가 없으면 진천 국가대표팀 선수촌에 들어갈 수 있는데, 펜싱 대표팀은 감염자가 나오면서 최대 3주간 입촌이 미뤄졌습니다.

국제펜싱연맹은 헝가리 대회를 끝으로 모든 대회를 취소했습니다.

스포츠 선수의 감염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미국에선 프로농구 NBA 스타 듀란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듀란트의 소속팀 브루클린에서도 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선수들은 건강해 보이지만, 경기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이동이 많은 데다, 여럿이 함께 모여 있는 시간도 많아 오히려 감염에 취약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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