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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PC방서 5명 감염…1명은 확진자 나온 교회 신도

입력 2020-03-12 20:56

확진자 대부분 증상 발현 전 교회 수련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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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대부분 증상 발현 전 교회 수련회 참석


[앵커]

어제(11일) 서울의 같은 PC방에서 한꺼번에 환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오늘 한 명이 추가돼서 5명입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1명이 PC방에 가기 전에 교회 수련회에 다녀온 걸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수련회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6명의 확진자가 나온 서울 동대문구 동안교회입니다.

지난 4일 이 교회 전도사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A씨와 접촉한 100여 명을 검사했고 교인 5명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교인들의 접촉자 가운데서도 추가 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확진자인 교인 1명과 같은 날 PC방을 다녀간 4명이 감염됐습니다.

가족 간 전파도 발생했습니다.

앞서 확진된 교인의 여동생이 오늘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보건당국은 전도사와 교인 4명이 증상이 나타나기 전 함께 수련회에 간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수련회는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경기 광주의 한 연수원에서 열렸고, 168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확진자 1명은 수련회를 다녀오고 이틀 뒤부터 기침 등 의심증상을 느꼈다고 진술했습니다.

다만 수련회가 최초 전파 장소인지, 누가 먼저 감염된 건지는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참석한 40여 명은 진단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확진자가 추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교회 측은 "다른 교역자와 직원은 모두 음성으로 나와 교회 외부로부터 감염이 시작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달 24일부터 출입을 통제하고 모든 예배는 영상으로 드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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