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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키복 입고 스키처럼 '씽씽'…빙판 달리는 '아이스 크로스'

입력 2019-12-30 21:47 수정 2020-01-0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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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키복 입고 스키처럼 '씽씽'…빙판 달리는 '아이스 크로스'


[앵커]

입고 있는 옷을 보면 분명 아이스하키 선수인데 하키 채도, 퍽도 없이 얼음 위를 달립니다. 달리다 보면 서로 몸이 부딪힐 수밖에 없습니다. 구불구불하고 울퉁불퉁한 코스를 내려오다 보면 기존 스케이팅에선 볼 수 없던 장면이 쏟아집니다.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스키처럼 비탈진 경사를 미끄러져 내려옵니다.

스피드 스케이팅처럼 얼음을 지치고, 또 아이스하키처럼 서로 부딪히기도 합니다.

때론 스노보드처럼 화려한 묘기도 나옵니다.

모두의 목표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것입니다.

겨울 스포츠의 재미들을 한 데 모아둔 아이스 크로스란 종목입니다.

< 세계 아이스크로스 대회|오스트리아 유덴부르크 >

여러 선수가 겨뤄서 누가 맨 먼저 결승선에 들어오느냐가 중요한 이 스포츠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속출할 수밖에 없습니다.

얼음 위에서 하는 스포츠 가운데 가장 빠른 종목입니다.

직선 코스를 전속력으로 달리는 스피드 스케이팅도 최고 시속이 60km 정도인데, 아이스 크로스 선수들은 경사면을 내려오다 보니 시속 70km가 넘는 속력을 뽐내기도 합니다.

코스는 300m 정도지만, 완주하기까지 구불구불한 코스에선 날렵한 회전이 울퉁불퉁한 바닥을 견뎌낼 균형이 필요합니다.

상대를 견제하는 자리싸움도 치열합니다.

스피드 스케이팅이나 쇼트트랙 선수보다는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주로 출전합니다.

우리에겐 아직 낯설지만, 국제대회가 열리면 구름 관중이 몰려듭니다.

2010년부터는 세계선수권 대회도 열리고 있는데, 스키 크로스나 스노보드 크로스처럼 겨울 올림픽 종목으로 만들어달라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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