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거인이 아파트 치는 느낌"…대전·서울까지 신고 잇따라

입력 2019-07-21 20:18 수정 2019-07-21 22:4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상주나 그 근처뿐 아니라 대전과 세종, 심지어 멀리 떨어져 있는 서울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저희 JTBC로도 "거인이 아파트를 치는 느낌이었다", "침대가 좌우로 흔들렸다" 이런 제보를 곳곳에서 많이 보내주셨습니다. 지진으로 생기는 저주파 진동이 멀리까지 전달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기상청 설명인데요.

이수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땅이 흔들렸다는 신고는 상주와 맞닿아 있는 충북에서 가장 많이 들어왔습니다.

[임준식/충북 청주시 : 돌 굴러가는 소리도 아니었고 순간 강하게 느껴지는 거였는데, (포탄) 쏜 지역에서 진동이 '쿠궁'하는 그 느낌]

대전에서도 진동을 느낀 사람들이 있습니다.

[김승보(제보자)/대전 유성구 : 거인 같은 게 있다면 아파트를 치는 느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감지됐습니다.

[박태영(제보자)/서울 송파구 : 제가 잠시 침대에 누워 있었는데요. 좌우로 흔들리더라고요. 119에 바로 신고를 했죠.]

지진 이후 소방청이 접수한 신고는 모두 280건입니다.

상주가 속한 경북에서 39건이 들어왔습니다.

충북이 100건, 대전 47건, 세종 30건이었고, 서울 7건, 경기는 23건이었습니다.

기상청은 지진으로 발생하는 '저주파'의 진동은 멀리까지 전달되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도 느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방청은 오늘(21일) 지진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정수임)

관련기사

기상청 "오전 11시 4분, 경북 상주서 규모 3.9 지진 발생" '불의 고리' 일본·인도네시아, 하루에만 15차례 '지진' '1분 간격' 여진 공포에…매트리스만 들고 집 밖으로 인도네시아서 규모 7.3 강진…"쓰나미 가능성은 없어" 미 캘리포니아, 여진 공포 계속…강진 발생 확률은 1%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