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영상] 불붙은 사고 차에 망설임 없이 뛰어든 시민들, 감사장 받는다

입력 2021-11-24 11:30 수정 2021-11-24 11:4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영상] 불붙은 사고 차에 망설임 없이 뛰어든 시민들, 감사장 받는다
〈출처=부산경찰청 페이스북〉〈출처=부산경찰청 페이스북〉
흰색 승용차 한 대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 서 있습니다. 차량 앞쪽에서 불길이 활활 치솟습니다.

그런데 이때 지나가던 택시 한 대가 사고 차 앞에 멈춰 섭니다. 차에서 내린 운전기사는 망설임 없이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차 안에 사람이 있는 걸 확인하고, 문을 열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잠시 뒤 다른 시민들도 한둘씩 모여듭니다. 한 시민은 소화기를 가져와 불을 끄기 시작합니다. 또 다른 시민은 자신의 차에서 공구를 꺼내 창문을 깹니다. 사고 차량으로 혼잡해진 도로를 교통 정리하는 시민의 모습도 보입니다.

〈출처=부산경찰청 페이스북〉〈출처=부산경찰청 페이스북〉
어제(23일) 부산경찰청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지난 21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중구 영주터널 입구에서 발생한 사고 당시 현장이 담겨 있습니다.

당시 달리던 차 한 대가 중앙분리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동승자는 의식을 잃은 상황이었습니다.

많은 시민이 사고 현장을 지나치지 않고 힘을 합쳐 도운 덕분에 운전자와 동승자는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울컥한다" "이런 분들이 영웅이지" "무서울 텐데 대단하다" "영상 보니까 눈물 난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차에 소화기 넣고 다녀야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서 도움을 준 시민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부산경찰청은 "구조에 도움을 준 시민 4명과 부산터널 관계자 2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이 밖에도 많은 시민이 운전자 구조와 주변 차량 통제, 사고 잔해물 처리에 도움을 줬다. 소중한 생명을 구조하는 데 앞장선 시민들이 진정한 영웅"이라고 밝혔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