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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만 달러 선도 붕괴…하루 만에 103조 원 증발

입력 2021-07-20 14:08 수정 2021-07-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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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인 비트코인(중앙), 라이트코인(왼쪽 위), 리플(오른쪽 위), 이더리움(왼쪽 아래), 도지코인 로고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암호화폐인 비트코인(중앙), 라이트코인(왼쪽 위), 리플(오른쪽 위), 이더리움(왼쪽 아래), 도지코인 로고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대부분이 급락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서 하루 만에 약 900억 달러(약 103조 원)가 사라졌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 19일 미국 CNBC는 코인마켓캡 데이터를 인용해 "이날 오후 11시 34분 기준 24시간 동안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900억 달러가 증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하루 새 약 6% 급락했으며 이더리움은 8% 내렸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중순 약 6만 5천 달러에 가까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절반 이상 떨어졌습니다.

지금은 코인마켓캡에서 1개당 2만 9,870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3만 달러 밑으로 떨어진 건 지난달 22일 이후 처음입니다.

 
비트코인 가격 추이.〈사진=코인마켓캡 캡처〉비트코인 가격 추이.〈사진=코인마켓캡 캡처〉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지난 4월 중순 4,168달러에서 57.9% 떨어진 1,751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띄우기에 나섰던 도지코인도 사상 최고치(0.6848달러)에서 75.9% 떨어진 0.1646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리플, 이더리움클래식, 라이트코인 등 암호화폐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CNBC는 "비트코인의 급락은 글로벌 주식 시장의 대규모 매도 뒤에 나왔다"며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 10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 회복이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로 뉴욕 증시가 하락하면서 위험자산 등이 일제히 급락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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