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노 마스크로 '광란의 개강파티'…미 대학 확진자 급증

입력 2020-09-03 20:54 수정 2020-09-03 23:0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은 지난달 중순에 대학들이 다시 문을 열면서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수백 명이 마스크도 안 쓰고 춤추고 노래하는 개강 파티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노동절 연휴인 이번 주말이 또 한 번 고비가 될 걸로 보입니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콘서트장을 방불케 합니다.

대학생 수백 명이 음악에 취해 노래를 부르고 함성을 지르고 춤을 춥니다.

마스크는 보이지 않습니다.

코로나19 시대지만,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전통도 이어졌습니다.

주말 아침이면 수업 시작 전에 이렇게 파티를 열고 흥에 취합니다.

결국 바이러스도 함께 학교 문을 뚫었습니다.

지난달 중순 개강 후 약 보름 만에 학생과 교직원 93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런 대학이 한두 곳이 아닙니다.

미국 전역의 대학 곳곳에서 개강 후부터 지금까지 모두 2만5000여 명이 감염됐습니다.

한 학교에서만 천 명 이상씩 집단감염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말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확산세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 : 7월 4일 독립기념일, 메모리얼데이 직후 확진자가 급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7월 4일 독립기념일 연휴가 지나자 나흘 연속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 명을 넘겼습니다.

(화면출처 : CNN·트위터 'RIPTHANES')
(영상그래픽 : 이정신)

관련기사

"코를 통해 모든 바이러스 전파"…'입만 가린 마스크' 경고 미, 확진 600만 명 넘었는데…대학생들 '노 마스크' 파티 12억 기부했지만…'노 마스크' 생일파티 연 마돈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