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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불어온 동풍에 '파란하늘'…내일도 '먼지 대비' 필요

입력 2019-02-23 21:36 수정 2019-02-2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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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2일)도 경보음과 함께 외출을 자제하라는 문자 받으신 분들 많을텐데요. 예상과 달리 수도권의 하늘은 보시는 것처럼 파랬습니다. 수도권이야 예보보다 맑아 다행이었지만 정작 '보통'일 것이라던 다른 곳의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전국에 걸쳐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으면 좋을텐데, 주말 내내 긴장을 늦추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과 광주 등 서쪽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지 이틀 째.

예상과 달리 곳곳의 하늘은 파랬습니다.

모처럼 불어온 동풍계열의 바람이 내륙지방의 먼지를 밀어낸 것입니다.

중국발 미세먼지의 관문인 백령도도 아침부터 낮 사이, 농도가 기준치를 밑돌았습니다.

농도가 높은 곳은 따로 있었습니다.

'보통'일 것으로 예보됐던 경북 김천입니다.

오전 내내 '매우나쁨' 수준을 이어가다 ㎥당 최고 170㎍을 기록했습니다.

오후들어 조금씩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넘었습니다.

모처럼 푸른 하늘을 보인 곳도 있었지만 미세먼지 농도는 언제든 다시 높아질 수 있어 긴장을 늦추기는 이릅니다.

전국 곳곳의 낮 최고기온이 13도 안팎을 보이며 포근하다가도 밤에는 기온이 10도 넘게 떨어져 쌀쌀할 전망입니다.

큰 일교차로 지표면의 기온이 빠르게 식으면 지표면과 하늘의 기온이 뒤바뀌게 되는데, 이 상황에서 각종 오염물질들은 흩어지지 못하고 고여있게 됩니다.

대기정체현상에 대기역전현상까지 겹치면서 미세먼지 걱정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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