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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 교도소서 300명 '집단 독감'…작업장도 폐쇄

입력 2019-02-0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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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한 교도소에서 총 300명의 재소자와 교도관이 한꺼번에 독감에 걸린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올겨울 들어 일본 전역에서 독감에 감염된 사람이 541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지난 20일까지 일주일 사이에만 독감 환자가 213만 명이 새로 늘어났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 시에 있는 교도소입니다.

NHK는 이곳 재소자 205명과 교도관 95명 등 총 300명이 인플루엔자, 즉 독감에 걸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체 재소자의 12%와 교도관의 21%에 해당합니다.

교도소는 관련 기록이 있는 최근 5년새 가장 큰 감염규모라고 밝혔습니다.

교도소는 재소자들이 모이는 작업장 운영까지 중단시켰습니다.

NHK는 도쿄도가 일주일새 415개 의료기관으로부터 보고받은 결과, 독감 환자수가 2만 6600명으로 기관 1곳당 64.1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99년 이후 20년만에 가장 큰 감염규모입니다.

도쿄도에서 유행하는 독감은 'H1N1형' 입니다.

10년 전에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것입니다.

도쿄도는 최근 독감이 도 전체로 퍼져나가자 독감유행 경보를 내렸습니다.

이밖에 일본 광역 자치단체 47곳에서 독감 환자 수가 경보레벨을 넘어 섰다고 일본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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