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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원정대 5인 분향소 마련…추모 발길 이어져

입력 2018-10-1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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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히말라야에서 새로운 등반 루트를 개척하려다 숨진 5명의 원정대가 오늘(17일) 새벽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합동분향소는 김창호 대장의 모교인 서울 시립대에 마련됐습니다. 분향소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는데, 지금 연결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민관 기자, 오늘 아침부터 조문 행렬이 시작됐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이제 9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인데, 조문객들이 지금도 찾아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 합동분향소는 오늘 오전 8시 이 곳 서울시립대 대강당에 마련됐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제단에는 이제는 고인이 된 5명의 대원들 사진이 있고, 양옆으로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각계 각층에서 보낸 조화들도 놓여 있습니다.

조문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습니다.

일반 시민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외교부 이태호 차관과 노태강 문체부 차관도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앵커]

평소 고인을 따르던 동료나 선후배들, 많지 않았습니까? 이 분들도 역시 분향소를 찾았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창호 대장은 그동안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전해주며 모두가 안전하게 산행을 끝마칠 수 있도록 이끌어줬습니다.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김미곤 대장도 그런 김 대장의 모습을 추억하며 오늘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미곤/산악인 : 경쟁자가 아닌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선후배 사이였습니다. 서로에게 조언해주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서로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한편 이번 장례를 위해 산악계 전체를 아우르는 장례위원회도 구성이 됐습니다.

[앵커]

네, 그러면 이제 앞으로 절차는 어떻게 진행이 됩니까?

[기자]

이 곳 합동분향소는 모레 낮 12시까지 열리게 되고, 영결식도 모레 오후 2시 이 곳에서 진행이 됩니다.

시립대 측은 김 대장의 도전 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념 강의실을 마련하고, 김 대장의 장비와 업적을 전시하는 추모전도 준비 중입니다.

한편 오늘 새벽 유가족들에게 인계된 원정 대원들의 시신은 각각 서울과 의정부, 부산의 장례식장으로 옮겨져 장례를 치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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