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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변호인에 유영하 "내일 조사 받을 수 없다"

입력 2016-11-15 22:31 수정 2016-11-16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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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 세간에서 가장 많이 입에 오르내린 인물은 유영하 변호사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변호인으로 선임됐는데 입에 오르내린 이유는 기자회견에서 쏟아놓은 말들 때문입니다. 여러 가지 논란이 있을 만한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그 부분은 잠시 뒤에 하나하나 뜯어보기로 하겠습니다. 유 씨는 우선 변호인이 준비가 덜 됐다면서 내일 조사를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먼저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변호인으로 선임한 유영하 변호사는 검찰이 제시한 조사 일정에 응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급하게 선임돼 변론을 준비할 시간이 모자란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조사는 아직 이르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유영하/대통령 변호인 : 검찰이 모든 의혹을 충분히 조사해서 사실관계를 대부분 확정한 뒤에 대통령을 조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세운 '대면 조사' 원칙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유영하/대통령 변호인 : 원칙적으로 서면조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부득이 대면조사를 해야 한다면 당연히 그 횟수를 최소화해야 할 것입니다.]

또 특검을 직접 언급하면서, 대통령이 여러 번 조사를 받을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사실상 특검 전 검찰 조사를 원치 않는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에 대해선 선의로 추진했던 일이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의 변호인이 시간을 달라고 하면서 당초 내일로 예상됐던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미뤄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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