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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18시간 조사 뒤 귀가…롯데 수사 마무리

입력 2016-09-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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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0일) 오전 검찰에 나온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오늘 새벽까지 18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2000억 원대 횡령, 배임 혐의에 대한 집중 추궁이 이뤄졌는데요. 신동빈 회장 소환조사로 롯데그룹 비리에 관한 지난 석달 동안의 검찰의 수사, 이제 사실상 마무리가 됐고 검찰은 이제 오너 일가에 대한 신병 처리 방침을 정할 예정입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오늘 오전 4시쯤 검찰 조사를 마치고 검찰청사를 나섭니다.

[신동빈/회장 : 검찰 수사에 대해 성실히 답변했습니다.]

어제 오전 9시 20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 지 18시간이 지난 뒤입니다.

신 회장은 모두 2000억 원대 횡령, 배임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신 회장이 계열사 간 인수, 합병이나 일감 몰아주는 방식 등으로 1000억 원대 배임을 저지르고, 그룹 오너 일가를 각 계열사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려 수백억 원대 급여를 받게 했다는 겁니다.

또 롯데건설 등 각 계열사에서 모두 560억 원대 비자금 조성을 지시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 회장을 상대로 비자금 조성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신 회장 조사를 끝으로 지난 3개월여 동안 이어온 롯데그룹 비리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조만간 신 회장을 포함한 오너 일가의 신병 처리 방침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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