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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자 33%, 고졸 취업자보다 평균 임금 적어"

입력 2015-03-17 15:51

대학졸업자 실업률 고졸 학력자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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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졸업자 실업률 고졸 학력자보다 높아

대학졸업자의 실업률이 고졸자보다 높고 대졸자 가운데 1/3은 고졸 취업자보다도 적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LG경제연구원이 15일 발표한 '고졸 취업이 청년 고용 견인한다'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고졸자 실업률은 하락하는 반면 대졸자 실업률은 상승하는 가운데 이들의 임금 격차도 줄어들고 있다.

고졸자 실업률은 2005년 9.1%에서 지난해 8.9%로 떨어졌다. 지난해 고졸 취업자도 지난 2013년보다 5만7000명 늘어났다.

고졸자의 상용직 비중은 2010년 46.7%에서 지난해에는 50.5%로 늘어난 데 반해 임시·일용직의 비중은 같은 기간 44.8%에서 41.5%로 줄었다.

300인 이상 대기업 취업 비중도 2010년 6.6%에서 지난해 7.2%로 증가했다. 근로자 1~4인의 소규모 업체에 취업하는 고졸자 비중도 33.1%에서 31.0%로 감소했다.

반면 대졸자 실업률은 2005년 6.2%에서 지난해 9.6%로 늘어났다. 대졸자 취업자 역시 지난해보다 8000명 줄었다.

이 사이 대졸자와 고졸자 사이의 임금격차도 줄었다. 2004년 대졸자는 고졸자보다 29% 높은 임금을 받았지만 2014년에는 그 격차가 25%로 좁아졌다.

고졸자 평균보다 낮은 임금을 받는 대졸자 비중은 ▲2004년 23.8% ▲2009년 27.6% ▲2014년 32.7%로 증가추세다.

고가영 선임연구원은 "고졸 고용의 증가는 청년 노동시장에서 학 력미스매치가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전체 일자리의 하향 평준화를 경계해 고졸 채용증가가 단기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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