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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기전망 소폭 개선에도 '춘래불사춘'

입력 2012-04-30 08:52

5월 업황BSI 90…'부정 전망' 여전히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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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업황BSI 90…'부정 전망' 여전히 우세

다음 달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이 이달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이 전국 2천505개 법인기업을 조사해 산정한 기업경기실사지수를 보면 제조업의 5월 업황BSI(원지수)는 90으로 이달보다 5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은 85로 3포인트 상승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해당 항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아직 긍정적 전망이 더 적지만 이 비율이 다소 늘어난 것이다.

제조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5월 업황BSI가 각각 7포인트, 4포인트 상승한 98, 86으로 나타났다. 수출기업은 9포인트 오른 94, 내수기업은 2포인트 오른 87을 기록했다.

제조업의 5월 매출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한 97로 조사됐다. 자금사정BSI는 4포인트 증가한 92로 예상됐다. 채산성은 90으로 전달과 같았다.

제조업체들은 지난달에 이어 '내수부진'을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그 비중은 3월 조사보다 0.3%포인트 감소한 18.8%로 집계됐다. '원자재 가격 상승',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이 뒤를 이었다. '수출부진'과 '경쟁심화'를 선택한 기업은 다소 늘어났지만 '환율'을 꼽은 비중은 감소했다.

비제조업의 5월 업황BSI는 이달보다 3포인트 오른 85로 나타났다. 매출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증가한 94를 기록했다. 채산성BSI(93), 자금사정BSI(93)도 각각 2포인트, 4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체들은 역시 '내수부진'(21.1%)이 가장 시급한 경영애로사항이라고 답했다. 그 뒤로 '경쟁심화', '불확실한 경제상황', '원자재 가격 상승' 순이었다.

계절조정지수로는 제조업의 5월 업황BSI는 84로 전월과 같았고 비제조업은 80으로 4포인트 하락했다.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조사한 기업경영실사지수에서는 5월 전망치 원지수가 104.7로 나타나 한은 발표와 차이를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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