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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브리핑

입력 2018-03-23 17:33 수정 2018-03-2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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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B 12층 독방 수감…수인번호 716

지금이 5시 13분이니까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금쯤이면 서울 동부구치소 12층 독방에서 저녁 식사를 기다리고 있을지, 또는 면회 온 변호사들과 얘기를 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보통 구치소에서 5시 30분에서 6시 사이에 저녁 식사를 줘요. 저녁시간 직전이기 때문에 아마 독방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수인번호는 716이 부여됐다고 하죠. 박근혜 전 대통령은 503이었는데요. 어제(22일) 자정 직후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 도착했으니까, 아마 잠을 못 잤을 거예요.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을 것입니다. 새벽 6시에 기상하거든요. 몇 시간 눈을 못 붙였을 겁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일반 수용자와 똑같은 수감절차, 그러니까 신체검사라든지 머그샷을 찍는다든지, 특이사항도 없었다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머무는 독방보다는 이 전 대통령이 머무는 독방이 약간 더 큽니다. 최 반장 발제 때 자세히 알아보고요.

구속이라는 건 처벌의 끝은 아닙니다. 수단이라고 볼 수 있고요. 다만 영장전담판사가 혐의가 소명된다고 했기 때문에 법원이 1차 판단은 했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공방은 재판에서 벌어지게 될텐데 이명박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정두언 전 의원이 예전에 예측했던 대로 자신의 과거 측근들과 치열한 싸움을 벌일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검찰이 추가수사할 내용이 워낙 많기 때문에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 시작된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MB측 얘기를 들어보니 이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있어요. 재판도 주 2회 이상은 어렵다고 하고요. 상황에 따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유사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검찰 수사를 거부하고 재판 보이콧을 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다음 주 월요일 검찰이 방문조사를 해야 할 분위기니까, 그때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2. 안희정 영장 청구…'피감독자 간음' 혐의

그리고 저희 회의 직전에 속보가 들어왔죠.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서부지검이 조금 전 영장을 청구했는데, 피감독자 간음 등의 혐의입니다. 업무상 위계 위력에 의한 간음이라고도 부릅니다. 같은 죄목입니다. 이것 말고도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도 적용됐고, 고소장에 적혀있는 혐의 내용입니다. 좀 더 자세한 얘기는 신 반장 발제 때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정치부회의는 먼저 최 반장 발제를 들어보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수감 얘기와 추가 수사 전망을 해보고요. 이 전 대통령의 파란만장했던 인생역정도 정리해보겠습니다. 외교안보 이슈와 청와대발 뉴스 또 정치권 분위기도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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