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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만에 참가자 '10분의 1'로…확 줄어든 친박집회

입력 2017-05-24 09:08 수정 2017-05-2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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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달 전과 비교해 달라진 점은 또 하나 있었습니다. 어제(23일) 법원 앞에서 친박집회가 열렸는데, 지난 3월 21일 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나와서 조사를 받았을 때 참가자 수의 10분의 1이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집회 참가자/지난 3월 21일 : 탄핵은 무효다. 탄핵은 무효다.]

지난 3월 21일 서울중앙지검 앞 인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 1500명이 모였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소환된다는 소식을 듣고 온 겁니다.

그로부터 두 달이 지났습니다.

첫 정식 재판이 열린 서울중앙지법 인근에는 지지자 150명이 모였습니다.

친박단체들은 전날부터 박 전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자며 대대적인 동원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참가자는 10분의 1로 줄어든 겁니다.

참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이 무죄라며 석방하라고 주장했지만 구호 소리는 두 달 전 세 과시를 하던 때보다 현저히 약했습니다.

매번 친박 집회를 지휘해오던 정광용 박사모 회장도 발언을 짧게 마친 뒤 10분 만에 자리를 떴습니다.

[정광용/박사모 회장 : 마지막 남은 소원이 있다면 제가 들어가고 대통령님께서 나오셨으면, 그것이 제 소원입니다.]

앞서 경찰이 탄핵 선고 당일, 폭력집회를 이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대외활동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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