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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직로·율곡로 하야 크리스마스 집회 시간제한 보장"

입력 2016-12-23 14:50

사직로·율곡로 행진 조건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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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로·율곡로 행진 조건통보

경찰 "사직로·율곡로 하야 크리스마스 집회 시간제한 보장"


경찰이 24일 예정된 주말 9차 촛불집회와 관련해 사직로·율곡로 이북 집회의 경우 시간제한을 두고 보장키로 했다.

23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4일 촛불집회와 관련해 33건의 집회(20건)·행진(13건) 신고를 했다.

경찰은 사직로·율곡로 북쪽의 집회에 대해선 개최할 수 있도록 보장했다. 법원의 가처분 결정 내용을 감안해 국민의 집회·시위 자유를 최대한 보장한다는 취지에서다. 다만 오후 5시30분까지만 가능하다.

경찰은 또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상 집회 금지장소인 헌법재판소 100m 이내 구간의 행진에 대해 보수단체의 집회·행진과 중첩되지 않는 선에서 보장할 방침이다.

그러나 경찰은 사직로·율곡로 북쪽으로 진행하는 행진의 경우에는 병목현상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 등을 감안해 내자·적선·동십자로터리까지만 행진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 관계자는 "24일 집회에도 많은 시민들의 참가가 예상되고 퇴진행동과 보수단체의 집회가 동시에 개최된다"며 "질서 있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퇴진행동은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끝까지 간다! 9차 범국민행동' 촛불집회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연다. 본집회는 오후 4시에 시작한다. 오후 6시 행진, 7시30분 하야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이어간다. 행진 경로는 지난주와 같이 청와대, 총리공관, 헌법재판소 방면이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도 같은 날 서울 시청과 대한문 일대에서 '누가 누가 잘하나' 집회를 연다. 오후 4시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서울시청 포위 함성, 행진, 크리스마스이브 문화 행사 등을 진행하고 오후 9시에 마무리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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