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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 주치의, '수술 경험' 당직의 대신 수술…왜?

입력 2016-10-1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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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백남기씨의 사인을 둘러싼 논란, 저희 JTBC는 지난 달부터 계속해서 보도를 하고 있는데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백남기 씨의 사인을 병사라고 적은 서울대병원 백선하 신경외과 과장인데요. 백선하 과장의 수술 배경을 놓고도 말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백남기 씨는 지난해 11월 14일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뒤 밤 11시 35분부터 4시간 가까이 서울대병원에서 급성경막하출혈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을 한 건 신경외과 과장인 백선하 교수였습니다.

그런데 서울대병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백 교수는 지난 4년 간 총 1000여 건의 수술을 했습니다.

하지만 주말 심야시간대에 수술을 한 건 백남기 씨 경우가 유일했습니다.

당시 병원엔 경막하출혈수술을 여러 번 했던 의사가 당직을 서고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국정감사에선 백 교수가 직접 수술한 이유에 대해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백 교수는 "당시 병원장 전화를 받고 왔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백선하 과장/서울대병원 신경외과 : 저는 신경외과를 총괄 책임지고 있습니다. 큰 사회적 이슈가 될만한 사고였는데 그때 병원 차원에서….]

오늘(14일) 국정감사에선 백남기 씨에 대해 추모 묵념을 하자는 야당 의원들의 제안에 여당 의원들이 반대하며 모두 퇴장해 시작하자마자 파행을 빚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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