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광주시장 선거가 초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2일 선거 이틀을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후보와 무소속 강운태 후보가 막판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윤 후보는 이날 중앙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부동층 공략에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부인 최명길씨와 함께 광주신세계백화점과 양동시장 등지에서 윤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윤 후보를 공천할 때 광주 시민들에게 충분히 의논 드리지 못해 사과 드린다"며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면 김한길을 꾸짖어주시고 안철수대표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와 정세균 공동선대위원장도 이날 광주에서 윤 후보 지원사격을 벌였다.
강 후보도 북구 두암타운 사거리를 시작으로 대학가, 노대동 빛고을 노인건강타운 등지를 돌며 표발갈이를 했다.
강 후보는 또 충장로에서 촛불유세를 이어갔다.
이 전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거당적 지원에 단식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전 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의 정체성을 부인하는 안철수-김한길의 낙하산 공천과 배은망덕한 국회의원 5인을 심판해 주시기를 시민들에게 간곡하게 호소하기 위해 오는 4일까지 단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전 후보는 광주시청 앞 천막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강 후보와 이 전 후보는 전날 옛 전남도청 앞에서 100배 절로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 이정재 후보와 통합진보당 윤민호 후보, 노동당 이병훈후보, 무소속 이병완 후보도 이날 시내 곳곳을 돌며 막바지 선거전을 벌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