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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사전예약 시작…접속자 폭주에 서버 한때 다운

입력 2021-07-12 07:44 수정 2021-07-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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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2일)부터는 모더나 백신 사전 예약이 시작됐습니다. 50대 후반, 그러니까 55살부터 59살까지 352만 명과 상반기에 접종을 하지 못한 60살에서 74살 10만 명이 대상입니다. 예약에 성공하면 2주 뒤인 26일부터 모더나 백신을 맞을 수 있는데요. 그렇다 보니 간밤에 사전예약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질병관리청 서버가 다운됐습니다. 예약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입니다.

인터넷으로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할 수 있는 웹사이트 주소를 클릭하자, 페이지에 연결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뜹니다.

다시 한번 클릭하자 아예 흰 화면으로 바뀝니다.

운 좋게 접속이 돼도 갑갑한 것은 마찬가지, 무려 3887분을 기다려야 한다고 뜹니다.

대기 인원만 23만 명입니다.

모더나 백신 사전예약이 시작되자,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된 겁니다.

얼마 전에야 서버는 복구됐습니다.

[이정훈/충북 청주시 : 국가에서 시행하는 신청자 모집인데, 30만 명이 신청했다고 해서 서버가 다운되고 이 정도면 너무 신경을 안 쓰는 것 아닌가…]

50대, 총 742만 명이 모더나 백신을 맞습니다.

55살에서 59살까지 352만 명에 대한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우선 이뤄집니다.

오늘부터 토요일인 17일 오후 6시까지 엿새 동안이고, 접종은 26일부터 시작됩니다.

사전 예약은 온라인이나 콜센터를 통해 본인이 직접 하거나, 자녀가 대신 신청할 수 있습니다.

상반기에 접종이 취소되거나 미뤄진 60살부터 74살 10만 명도 이 기간에 예약이 가능합니다.

50살에서 54살까지 390만 명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아, 다음 달 9일부터 백신 접종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백신을 맞기 위해 한꺼번에 대상자들이 몰리는 데는 최근 코로나 확산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만약 이번에 예약을 하지 못하더라도 오는 19일, 50살에서 54살이 사전예약을 할 때 추가로 같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서버가 확충되지 않는다며 오늘 같은 현상은 또 벌어질 수 있습니다.

한편, 이번 달부터 9월 사이 현역 입영 예정자 7만 명은 내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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