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국내 두번째 '희귀 혈전증' 발생...AZ백신 접종한 30대 남성

입력 2021-06-16 18:04 수정 2021-06-16 18:1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국내 두번째 '희귀 혈전증' 발생...AZ백신 접종한 30대 남성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이 발생한 사례가 또 다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첫 사례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늘(16일) 브리핑에서 "두 번째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확정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환자는 30대 남성으로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을 접종했습니다. 그 뒤 이달 5일(접종 9일 후) 심한 두통과 구토 증상이 나타나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증상이 악화되고 의식 변화까지 감지되자 8일(접종 12일 후) 상급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고, 15일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판정을 받았습니다. 같은 날 추진단이 개최한 혈액응고장애 전문가 자문회의에서도 해당 사례가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례의 정의에 부합한다고 재확인했습니다.

현재 이 환자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 박영준 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의료기관에는 내원 환자가 접종 후 28일 이내에 심한 두통과 함께 증상이 있으면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을 의심하고 혈액검사(혈소판 수치 등)을 우선 시행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