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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방향 틀어 돌진"…'성산대교 추락' 운전자 숨져

입력 2020-01-21 21:15 수정 2020-01-21 21:33

SUV 차량 한강으로 추락
남성 운전자 1명 사망…동승자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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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차량 한강으로 추락
남성 운전자 1명 사망…동승자는 없어


[앵커]

오늘(21일) 낮 성산대교를 달리던 차량이 난간을 들이받고 한강으로 추락했습니다. 차 안에서 남성 한 명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목격자들은 "차가 잘 가다가 갑자기 방향을 틀었다"고 했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구의 성산대교 위, 난간 한 가운데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또 다른 난간은 심하게 파손되거나 뒤쪽으로 휘었습니다.

인양된 차량은 추락의 충격으로 차체가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40대 남성 김모 씨가 운전하던 SUV 차량이 난간을 들이받고 한강으로 추락한 건 오늘 낮 12시 30분쯤입니다.

사고 당시 인도와 차도 사이 난간은 도로 공사를 위해 제거된 상태였습니다.

김씨는 약 15분 후 구조되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추락 지점을 수색한 결과, 김씨 외에 차량에 타고 있던 사람은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인양된 차량은 가양대교 인근의 선착장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를 목격한 주변 운전자들은 곧바로 소방당국에 신고했습니다.

사고 차량이 정상적으로 주행하다 갑자기 방향을 틀어 인도쪽으로 돌진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인양된 차량 내부를 정밀 수색하고 김씨 유가족을 조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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