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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탄핵이유도, 세월호 책임도 없다? 참으로 후안무치"

입력 2016-12-18 17:38

"아무 잘못 없다는 뻔뻔한 태도 보여"
"해체 마땅한 당이 또다시 친박 지도부 뽑아"
야3당 정치지도자 회동 제안…"조건없이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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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잘못 없다는 뻔뻔한 태도 보여"
"해체 마땅한 당이 또다시 친박 지도부 뽑아"
야3당 정치지도자 회동 제안…"조건없이 만나자"

안철수 "탄핵이유도, 세월호 책임도 없다? 참으로 후안무치"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18일 박근혜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탄핵 사유를 전면 부인하며 '세월호 참사 당시 최선을 다하도록 지시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참으로 후안무치하다"고 일갈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234명의 국회의원이 민주공화국의 주인인 국민의 뜻을 받들어 압도적으로 탄핵을 의결했는데도 박 대통령은 아직까지도 아무 것도 잘못한 것이 없다는 뻔뻔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 스스로 약속했던 검찰조사도 받지 않더니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진행하는 국정조사에도 응할 생각이 없다"며 "이른바 비선실세가 내집처럼 드나들던 청와대를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조사를 위해 방문했는데도 문전박대 당했다"고 지적했다.

안 전 대표는 "국정조사에 나온 증인은 모두 철판을 깐 듯 검찰수사에서 드러난 사실조차 인정하지 않았다"며 "휴가중이어서 나오지 못하겠다는 사람도 있고 출석요구서를 받지 않기 위해 숨어버린 사람도 있다.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된 것인가. 도대체 이게 나라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전 대표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박계가 당선된 것에 대해서는 "해체해야 마땅한 정당이 또 다시 친박 지도부를 뽑았다"며 "박근혜의 심복 이정현은 친박 원내대표를 뽑아놓고 국민을 조롱하듯 좋아했다. 국정농단·의료농단·교육농단·사법농단·기업농단의 범죄자 중 누구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패수구집단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은 강고하게 싸워야 한다. 지금은 주도권 경쟁을 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한 뒤, "시민혁명의 요구를 실현할, 기어이 이 부패 구체제를 끝장내기 위해 강력하게 싸울 것을 호소한다. 부패 기득권 체제 청산을 위해 정치 지도자를 언제, 어디서든 조건 없이 만나 해법을 찾겠다"며 야3당의 정치지도자 회동을 제안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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