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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환자 3분의 1 넘어선 유럽…박물관도 공장도 '셧다운'

입력 2020-03-18 20:48 수정 2020-03-1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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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에서 나온 환자 수는 전 세계 환자의 3분의 1을 넘어섰습니다. 독일의 폭스바겐, 영국의 대영박물관, 그리고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을 비롯한 주요 공장과 관광명소가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기업인 독일의 폭스바겐입니다.

오는 23일부터 2~3주 동안 유럽 내 모든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프랑스의 르노 자동차도 나라 안에 있는 공장 12곳의 가동을 무기한 멈추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 기세가 꺾이지 않자 나온 조치들입니다.

유럽 여행객들이 들르던 주요 관광명소들도 당분간 문을 닫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도, 영국 런던의 대영박물관과 내셔널갤러리도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이탈리아 로마의 콜로세움과 스페인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도 더이상 관람객을 받지 않습니다.

유럽대륙의 누적 확진자 수는 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이탈리아와 독일, 프랑스 등에선 하루 확진자 수가 최소 천 명 이상씩 나오면서 방역을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유럽연합이 앞으로 한 달간 외국인들의 입국을 금지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린 배경이기도 합니다.

다만 누적 확진자 수가 3만 명을 넘긴 이탈리아에선 하루 확진자 증가율이 20%대에서 10% 초반대로 떨어졌습니다.

감염이 집중된 북부 롬바르디아주 베르가모시는 일주일 사이 수백 명이 사망하면서 시신을 수용하기도 벅찬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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