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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발 인종차별…독일서 중국인 폭행당해

입력 2020-02-05 08:31 수정 2020-02-0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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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얼마나 더 확산될지에 대한 우려와 함께 경제에 미칠 영향을 포함해서 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또 하나 나오는 우려는 서구권 나라들에서 아시아인에 대해서 불편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는 것인데요. 중국 여성이 독일의 한 길에서 폭행을 당하는 일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이 된 건지 현지 경찰이 조사를 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최근 20대 중국 여성 2명이 독일 여성들로부터 욕설을 듣고 발길질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현지 경찰은 신종 코로나 사태와 관련한 인종차별적인 공격으로 폭행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중국인뿐 아니라 동아시아인들이 차별적인 시선을 받는 분위기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독일에 사는 우리 교민들이 신종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욕설이나 모욕적인 말을 듣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독일 주재 한국대사관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신변안전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공지를 띄우기도 했습니다.

"신종 코로나 걸려" 승객 장난에 비행기 회항

[앵커]

이런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캐나다에서 비행기가 이륙을 했는데 자신이 확진자라는 승객이 있어서 비행기가 회항하는 일도 있었다는데, 거짓말이었네요?

[기자]

네, 현지시간 4일에 발생한 일입니다.

캐나다에서 자메이카로 가던 항공기 내에서 벌어졌습니다.

한 승객이 신종 코로나 감염자라고 말해 항공기가 회항하는 일까지 있었는데요. 

결국 거짓말로 드러나 이 승객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같은 비행기에 탔던 한 승객은 언론 인터뷰에서 "거짓말을 한 사람 때문에 휴가를 잃었다"고 비난했습니다. 

■ 북한, 신종코로나 방역 3만여명 투입

끝으로 북한이 3만여 명의 대규모 방역 인력을 투입해 자국 내 체류 중인 외국인들에 대해 사실상 '외출금지' 조치를 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 방지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는 "중앙비상방역지휘부의 역량을 보강, 감염증 차단에 빈틈은 없는지 알아보고 철저한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새로운 조치들을 또다시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휘부 일꾼들의 작전과 지휘로 전국적으로 매일 3만여 명의 보건 일군들을 동원, 위생 활동과 검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장관급 인사들이 중앙지휘부 분과별 책임자로 충원된 것으로 보입니다. 

■ 중국 신종 코로나 사망자 490명 넘어설 듯

한편 오늘 오전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서 발표되는 중국 전체 집계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사망자는 490명, 확진자는 2만 3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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