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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에 터진 "내가 소개" 육성파일…한국당 "윤석열 위증"

입력 2019-07-09 20:18 수정 2019-07-0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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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8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의 핵심은 윤 후보자가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사건에 이남석 변호사를 소개해줬나 이 여부였습니다. 윤 전 서장은 윤석열 후보자와 가까운 윤대진 검찰국장의 형이지요. 윤 후보자는 청문회 내내 그런 일이 없다고 답했는데, 자정을 넘겨서 "내가 소개시켜줬다"는 내용의 과거 윤 후보자 녹음파일이 공개됐습니다.

먼저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자정을 넘긴 시간 청문회장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윤석열 후보자가 2012년 한 전화 인터뷰가 공개됐기 때문입니다.

[윤석열/검찰총장 후보자 (2012년 '뉴스타파' 인터뷰) : (혹시 이남석 변호사를 윤우진 씨한테 소개를 시켜주셨나요?) 소개를 시켜줬죠. 왜냐면 소개를… 내가 얘기를 해줄게.]

윤 후보자의 답변과는 다른 얘기입니다.

야당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 이렇게 얘기해라, 갑자기 뭐 이러면 안 되니까 네가 문자 보내라 이런 것은 다 코치를 해줬잖아, 후보자가. 그런데 왜 오늘 하루 종일 도대체 부인을 한 거예요.]

[오신환/바른미래당 의원 : 아침에 한 속기록을 다 갖고 와서 여기서 그러면 밝혀야 되겠습니까. 정의를 이야기하시는 분이 이렇게 지금 거짓말하면서도 또 변명을 합니까.]

여당에서도 지적이 나오자 윤 후보자는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윤석열/검찰총장 후보자 : 그렇게 오해를 하셨다면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설명을 잘 못 드린 것 같습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윤 후보자가 위증을 했다며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은 중대한 사안이 아니라며 적격 판단을 내렸습니다.

정의당은 윤 후보자가 보다 명쾌하게 해명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후보자는 병역 면제 사유인 '부동시' 논란과 관련해 오늘 분당서울대병원 진단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진단서에는 '두 눈이 부동시를 보이고 있다'고 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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