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추경 국회' 이번 주 개막…"시급 처리"vs"현미경 심사"

입력 2016-08-14 14:1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11조원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가 모레(16일)부터 열립니다. 여당은 시급한 처리를 강조하고 있지만 야당은 하나하나 다 따져볼 모양샙니다.

안의근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모레부터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종합 질의에 들어갑니다.

그동안 상임위별로 예비심사만 진행했지만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예결위 심사를 시작하는 겁니다.

여야는 3당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오는 22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했지만, 예결위 심사에 임하는 태도는 매우 상반됩니다.

[정진석 원내대표/새누리당(지난 12일) : 하루속히 추경이 처리가 돼서 이 폭염 속 국민들의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씻어 드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더불어민주당(지난 12일) : 구조조정에 따른 일자리 창출 위해 만든 추경이라는데 전체 11조 추경 중에 일자리 관련된 예산이 약 6~7% 사이밖에 안 됩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추경안의 처리 일정에는 합의해줬지만 애초 목적인 구조조정과 일자리 창출에 부합하는지 꼼꼼히 따져보겠다며 잔뜩 벼르고 있습니다.

추경안을 둘러싼 여야 간 기 싸움은 다음 주 기재위와 정무위에서 진행하기로 한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청문회, 이른바 서별관 회의 청문회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재형 대법관 후보자와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이번 주 예정돼 있습니다.

다음 달 정기국회를 앞두고 8월 임시국회부터 여야 간 힘겨루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더민주 "추경 합의, 정부안 그대로 통과시켜준다는 건 아냐" "당·청은 하나" 새로운 밀월관계 시작?…야당선 경계 박 대통령, 새누리 지도부와 오찬…누진제 개편 시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