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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거리두기 앞으로도 유연하게 조정…오미크론 정점 머지않았다"

입력 2022-02-21 16:02 수정 2022-02-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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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앞으로 위중증 관리와 의료대응 여력을 중심에 두고 상황 변화의 추이에 따라 언제든지 유연하게 거리두기를 조정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1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고 있지만, 당초 예상범위 내에 있으며 걱정했던 것에 비해 상황이 어려워진 것은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오히려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위중증 환자 수는 아직까지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절반 이하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치명률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병상가동률도 안정된 수준을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가 최근 거리두기를 조정한 것도 확진자 급증 속에도 위중증과 치명률, 의료 대응 여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했기에 가능했다"고 자평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절한 거리두기의 선이 어디인지 판단하기란 매우 어렵다. 사람마다 입장마다 판단이 다르다"며 "방역전문가는 오미크론이 정점에 이르지 않은 것을 우려하고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영업시간 찔끔 연장에 불만이 크다. 정부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확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고심 끝에 내린 결정임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오미크론 유행도 정점을 지날 날이 머지않았다. 지금의 시간을 잘 견뎌낸다면 일상회복으로 더욱 자신감 있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정부를 믿고 자신감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백신접종은 여전히 중요하다"며 "오늘부터 요양병원과 시설의 고위험군에 대한 4차 접종이 시작된다. 부작용을 걱정하는 미접종자들께서는 노바백스 접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주시기 바란다"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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