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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언급한 이재명…"경부고속도로로 산업화 길 열어"

입력 2021-11-02 19:45 수정 2021-11-02 23:07

문재인 대통령이 선물한 넥타이 착용…드림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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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선물한 넥타이 착용…드림팀 강조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선대위 출범식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후보는 예상 밖의 이름을 꺼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인데 경부고속도로로 산업화 길을 연 것처럼 자신도 미래 에너지 고속도로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중도 확장을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2017년 대선 때 박 전 대통령의 공을 인정하지 않는 발언을 한 것과는 분명히 달라진 행보입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꼭 마주잡은 두손으로 우리가 해냈어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가수 HOT 노래 '빛'에 맞춰 등장합니다.

이어 수 백명의 참석자들이 파란 손수건으로 화답합니다.

이 후보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성장의 회복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박정희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를 만들어서 제조업 중심 산업화의 길을 열었던 것처럼, 이재명 정부는 탈탄소 시대를 질주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에너지 고속도로'를 설치하겠습니다.]

부동산 정책 실패엔 자세를 낮췄습니다.

부동산 불로소득 없애기 위해 이재명 정부의 명운을 걸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부동산 문제로 우리 국민들께 너무나 많은 고통과 좌절을 안겨 드렸습니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이재명 정부에서는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야권 후보를 향해선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광주를 폄훼하고, 핵무장을 주장하고, 남북합의 파기로 긴장과 대결을 불러오겠다는 이 퇴행 세력들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는 없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일) 문재인 대통령이 선물한 넥타이를 맸습니다.

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문 대통령의 승리에 이어 이 후보의 승리를 만들어낼 드림팀을 강조했습니다.

행사엔 이낙연 전 대표 등 모든 경선 후보가 참석해 힘을 실어줬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상임고문 :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입니다. (민주당은) 경쟁할 때 경쟁해도 하나 될 때는 하나 됐습니다.]

오늘 출범식은 거리두기 완화 후 처음 열린 민주당 대규모 행사입니다.

400명 가까운 인원이 참석했습니다.

행사장 밖에도 지지자들이 몰렸고, 이 후보는 주먹인사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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