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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주인공으로 아카데미 레드카펫 밟는 한예리

입력 2021-04-09 18:14 수정 2021-04-09 18:56

다코타 패닝과 '한솥밥'…할리우드 매니지먼트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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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코타 패닝과 '한솥밥'…할리우드 매니지먼트와 계약

 
'미나리'에서 주인공 '모니카' 역을 맡은 한예리'미나리'에서 주인공 '모니카' 역을 맡은 한예리

"이렇게까지 잘될 줄 알았냐고요?…전혀 예상 못했고 지금도 얼떨떨해요."

영화 '미나리'의 배우 한예리가 오는 25일(현지시간) 열리는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합니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아카데미 시상식 측으로부터 정식 초대를 받았고 현재 일정을 조율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나리'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 작품상과 감독상ㆍ남우주연상ㆍ여우조연상ㆍ각본상ㆍ음악상 등 6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2021 Film Independent Spirit Award' 여우조연상 후보로 오른 윤여정과 한예리'2021 Film Independent Spirit Award' 여우조연상 후보로 오른 윤여정과 한예리

한예리는 영화 '미나리'에서 주인공 '모니카' 역을 맡아 미국 아칸소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아내를 그렸습니다. 섬세한 연기로 전세계 영화인들을 사로잡으며 주목을 받았는데요. 미국 매체들의 찬사도 이어졌습니다.

-"'미나리'의 성공 열쇠는 한예리"(영화 매체 '골드 더비')
-"한예리는 글 속에서만 존재했던 '모니카'에게 강하고도 절제된 캐릭터로 생명력을 불어넣었다"(패션지 '보그 US')
-"시나리오에선 모니카의 존재가 아주 옅었다는 점을 알고 나면 한예리가 선보인 연기는 더욱 놀랍다"(뉴욕 매거진 '더 컷')

 
작곡가 에밀 모세리와 작업하는 한예리작곡가 에밀 모세리와 작업하는 한예리

촬영 당시만 해도 이런 뜨거운 반응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한예리. 그는 이미 '2021 골드 리스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오스카를 사흘 앞두고 열리는 독립영화 대상 시상식인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 배우 윤여정과 함께 여우조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 상태입니다. 아카데미 주제가상 1차 후보에도 깜짝 올랐던 '미나리'의 '레인송(Rain Song)'과 '윈드송(Wind Song)'을 직접 부르기도 했습니다.

할리우드 여배우 다코타 패닝, 엘르 패닝 자매와 한솥밥을 먹게 된다는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본격적인 미국 활동을 위해 현지 에이전시인 에코 레이크 엔터테인먼트(Echo Lake Entertainment)와 계약을 체결한 겁니다. 에코 레이크 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연예 매체 데드라인에 "한예리가 보여준 '미나리'에서의 힘있고 안정감 넘치는 연기에 깜짝 놀랐다"며 "미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기회를 찾을 그녀를 대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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